3주 전에 일본에 7박 8일로 다녀왔다.
다녀온 뒤로 결혼식 참석/면접/수영/홍콩 여행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을 못 했는데 그 사이에 또 이자카야를 다녀오긴 했음
하여튼 일본에서 먹었던 그 짠 맛이 나서 좋았다고 기록하기
우선 수요일 오후 6시에 오픈런 갈겼는데 (사유: 배고팠음)
7시 반쯤 나왔는데 적당히 한 자리씩 비울 정도로는 앉을 수 있었음
혼자 오는 분도 계시던데 이 주변 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오픈형 주방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안쪽에서 조리는 다 하고 밖에서 술이나 수저 같은 거 챙겨주심. 난 도꾸리 먹었는데 사케는 안에서 데워서 나온다. 그래서 어떤 술인지는 모르겠음. 그렇지만 역시 겨울은 도꾸리.......
어두침침해야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인데 어째서 이렇게 밝은지는 잘 모를......
인센스도 피워놓고 아주 좋았는데 너무 밝아서 분위기가 살짝 애매까리쓰
그러고 보니 패브릭 포스터가 사진이네
본인인가 싶음
동휴와 동휴 사장님 인스타그램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은 걸 봤기에......
다시마 조림 도미 뭐시기였음
위에 흰색이 다 소금이다
같이 먹은 언니는 짜다고 했는데 난 짠 거 환장해서 맛있었음
소금 걷어내고도 조림이 되어 있어서 좋던데
아 그것보다 일단 동휴는 안주 양이 적고 가격대가 그만큼 저렴한 편이라서 좋았다
정말 딱 깔끔하게 먹기 좋은 느낌.......
일본에서도 그렇게 조금만 하던데 그렇게 낮은 가격대여도 친구랑 12000엔 나옴 쩝ㅋㅋ
사이카 준마이다이긴죠 오마치? 이 술인가 봄
辛口 카라구치라는데 한 입 뺏어먹어봤더니 나한텐 달짝지근해서 ㄱㅊ했다
같이 간 언니는 그냥 찬 술로 받았는데 일본에서 주는 것처럼 잔에 넘치게 따라줌
넘치도록 따르는 술은 복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완전 걍 소고기 타다끼임
처음엔 토마토 맛이다 싶었는데 저 동그란 게 케이퍼라서 그런 맛이 나는 거였던 모양
맛있는데 상대적으로 비싼 만큼 포만감 너무 과해
딜... 버터... 뭐시기 감자샐러드
레몬 뿌리면 맛이 완전 달라진다던데 나는 음 완전 모르겠구나 했음
배부르고 사케 때문에 혀 마비된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딜 맛이 하나도 안 났음
어쨌거나 혼자 가볍게 먹기 좋을 듯한 술집이었음
혼자 가면 3만원 안쪽으로 해결될 것 같기도? 어쨌거나 둘이 가서도 저렴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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