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 낙성아주. '아주' 태국적인 곳.

2호선 라인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잠시 방문했다.

태국 감성 낭낭한 낙성대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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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벌레를 싫어해서 동남아는 자주 안 찾는데,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깔끔한 태국 감성이라 더 좋았다.

가벼운 낙성대하이볼 찾으면 여기서 마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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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나베와 우삼겹마파두부를 시켰다.

하노이나베는 그냥 샤브샤브라고 보면 될 듯.......

쇠고기와 버섯, 청경채, 숙주 등이 들어 있습니다.

고기 색 빨간 거 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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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사진이다.

샤로수길술집 참 많고 많지만 개중에서 안주 가격대가 합리적인 편에 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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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레몬하이볼과 얼그레이하이볼을 시켰는데, 하이볼에 레몬이 다 들어가나 봄.

얼그레이하이볼에도 레몬 맛이 나서 친구 하이볼이랑 바꿨단 말이지?

근데 진저레몬 먹는 순간 완전 레!!!몬!!! 이래서 바로 다시 바꿈.

위스키 맛이 강하지 않고 레몬 맛이 상큼하게 나서 술 잘 못 마시는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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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겹마파두부에는 가쓰오부시와 두부, 우삼겹이 들어 있다.

적은 마라 소스에 약간의 간장맛? 가벼운 맛이다.

내 취향은 이거였다.

배불러서 더 안 들어가는데도 가쓰오부시 긁어서 숟가락으로 모아 먹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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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대개 맛이 너무 진하지 않게 순화해서 파는 듯하다.

딱 1차로 오기 좋은 느낌.

아마 2차로 오면 안주 맛이 안 느껴질 것 같다......

토요일 일요일에는 오후 5시에서 새벽 2시까지 한다고 하니깐 3차로 와서 앉아 있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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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도 마크라메를 만드는 줄은 몰랐네.

어쨌거나 컨셉의 통일감이 있고 색감에도 신경쓰는 게 보임.

차분하게 가라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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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여섯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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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배치나 동선도 겹치지 않게, 서로 방해되지 않게끔 잘 나뉘어 있음

곳곳에 있는 태국 소품의 흔적이 좋다.

냉장고와 에어컨도 마크라메나 식물로 디피하면 더 사진 찍기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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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자리에서 보면 이렇게 음료 조제하는 공간이 나오는데,

음식 조리의 공간을 완전히 분리해 두었다.

음료에 음식 기름이 튀거나 냄새가 합쳐지는 걱정을 안 해도 됨!!!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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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관리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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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장을 짠 듯한 미니어처 서랍장.

공간을 처음 꾸렸을 때 갖고 있던 애착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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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 좋은 곳에 놓은 병 덕분에 분위기가 좋다.

루프탑은 야장이 가능한 곳인데, 요즘은 오픈하지 않는 듯.

루프탑이 제일 태국 야시장 감성이 나는데 아쉽다.

이 밑으로는 가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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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바로 밑에 흡연 스팟도 있고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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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에서 가볍게 태국 느낌 내고 싶을 때 가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