텄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소설이랑 안 맞아.
하루 웬종일 해서 1만자 정도는 쓸 줄 알았지.
웹소설 마감 칠 때 순수 타이핑 시간 10시간이면 1만자 정도는 쳐냈단 말임?
근데 이건 와...... 10시간동안 붙들고 있을 재간이 없음.
어차피 1시간 남은 거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글 좀 친다 하는 사람들은 싹 다 이거 제출하러 왔을 텐데,
난 캐릭터로 승부 보는 타입이라 글빨로는 못 밀어낸다. (OSMU 잘 되는 게 수상 기준이라 솔직히 자신 있긴 했는데 최소 분량도 못 맞추니...... 어쩔겨)
어쨌거나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들, 대다수가 공모전 예상 경쟁률이 궁금한 모양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포기자의 너그러운 분석
내가
24년 6월 10일 오후 11시 정도에 제출한 넘버가 368**이었다.
아무리 너그럽게 잡아도 이 공모전에 3만 6천 개가 접수되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018년도에 제출된 스토리가 총 1,363편이라고 하니
6년이 지난 지금 800따리 접수 되었을 리도 없다.
일단, 최대 7천 2백개 정도라고 봄.
실험 결과, 소설(장편)과 소설(단편)과 청소년소설 모두 합산해서 넘버가 매겨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수정|삭제한다 해도 이미 부여된 고유번호가 바뀌진 않는다는 것.
그러므로 나처럼 이런저런 걸 실험하거나
냈다가 관두거나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 걸 가정한다면?
저중에 5백 개 정도 빠진다고 보면 될 듯하다. (약 6700개)
작년에 청소년소설까지 포함해서 18개 정도가 선정되었다.
오로지 수상만을 목표로 하는 경우, 단순 계산하면 372:1의 경쟁률.
고유번호가 각기 다르게 매겨진다면 좀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을 텐데...... 아쉽다.
어쨌거나 대단한 열기다. 시나리오보다 소설의 접근성이 낮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크게 차이날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 (대스공은 187:1, 교보문고는 372:1)
솔직히 말하자면 마음 놓고 계시는 게 편하실 듯하네요.
그리고 이걸 분석하면서 느낀 건데, 교보문고 1회 공모전은 440명밖에 안 냈다고 하니
앞으로 신생 공모전(물론 개나소나 하는 거 말고 교보 같은 곳에서) 생기면 그것부터 노리는 게 이력에 한 줄 추가하기 좋으실 듯
혜성신인 그런 거 언젯적 얘기입니까 차근차근 밑에서부터 쌓아야 위에서 오 이 작가 알아! 하고 한 번이라도 더 봐주지....... (당사자성 이야기임)
어쨌거나 건승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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