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펀더풀 영화 투자, 나는 네가 노뭅이면 좋겠어

일전에도 몇 번 언급한 컨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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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로이 리히텐슈타인 손실 건으로 인해 유저들 사이에서 참 시끄럽지요.

플랫폼도 투자자들에게 처맞는 경험을 뼈아프게 겪었겠지만, 우리 투자자들이 제일 입이 쓸 텐데요.

우리는 이 경험에서 앞으로 컨텐츠 투자를 진행할 때 아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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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저는 펀더풀이 들고 오는 컨텐츠를 하나하나 살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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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영화. 싱크홀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예시가 있으니 딱 적절한 듯합니다.

성공시키는 건 기본으로 깔고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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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부터 확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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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에서 2021년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발간하여, 2021년 수익률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 2021년 수익률은 간이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한 추정치로, 향후 발간될 <2021년 한국영화 수익성 분석> 보고서에서 집계치로 보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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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가 아주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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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30억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소자본인 상업영화도 다 포함시켰으니까 오로지 '평균'으로만 보면 오류가 있겠죠.

그런데 100억이 넘게 든 영화도 수익률이 1.4%밖에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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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구조가 완전히 틀려먹은 건 아닙니다. 전체 산업 매출을 보면 점차 증가하고 있긴 하거든요. 2014년부터 2019년도까지 5개년도만 보아도 대략 25%가 상승한 꼴입니다. 손익분기를 넘은 영화들도 40% 이상이었죠.

코로나를 맞이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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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창궐하는 상황에 손익분기를 넘은 싱크홀은 아주 잘 된 케이스라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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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싱크홀>은 순제작비의 절반을 극장에서 보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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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제작 비용이 이미 지원금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딱 손익분기 이후의 관객들과 부가시장 수익만 정산받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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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싱크홀 정산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우선 손익분기점 20만명쯤 넘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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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등 부가시장 매출액은 아래 표를 보면 보통 영화관 손익의 절반 정도이고,

또 싱크홀은 정산 더 많이 받는 대상도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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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저런 객단가 자료 써서 추정해 보면

객단가 * (20만명 정도의 관객 수익(영진위 3% 제외해서 19.4만명) + 부가시장 수익(수수료 떼서 대강 4만명 정도로 계산)) = 약 9억 4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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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경우는 매출에서 영진위 기금3% 제외하고또 배급사와 영화관이 가져가는 부율을 제외하면(50~90%)말씀주신것처럼 드라마틱한 수익률은 안나올 것 같습니다.그나마 수익을 올려주는건 부가매출 정도겠네요.

+ 어떤 분께서 순이익 관련 고견 나누어 주셔서 추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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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9억 4천만원의 60%를 189명이 투자 비율에 따라 나누어 갖는 겁니다.

5억 6천만원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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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임의로 계산한 거니까 틀릴 수 있어요.

틀린 것 같으면 댓글 꼭 주세요 솔직히 저도 지금 빙빙 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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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펀더풀 영화 투자 관련하여 수익률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야 운이 좋았겠지만 일반적인 과정을 거치는 영화라면

지원금도 없어, 코로나 때문에 손익분기점도 넘기 힘들어...

싱크홀처럼 특별나게 운 좋은 상황 아니고서야 영화를 유치하는 메리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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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영화 투자 오픈할 때에는 진짜 재미가 없을 수가 없는 구조가 아닌 이상 지원금을 포함시키는지 얼마나 메리트가 있는지 수익의 얼마를 배부하는지 잘 살펴보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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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펀더풀이 코로나 끝날 때까지는 노뭅이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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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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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배당 시 발생되는 세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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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자소득원천세 15.4%

2. 제세공과금 및 수수료 (투자원금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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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정산된 프로젝트가 전시 2개, 드라마 1개밖에 없지만 우선 공표된 수익률을 전부 넣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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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표된 수익률	2.39%	8.00%	145.09%
사고회로	500만원을 투자 시 3% 이익을 보았다면 ​ + 15만원 - 원금의 1%(50000원) - 이자소득원천세 15.4%(23100원) ​ = 76900원.	500만원을 투자 시 8% 이익을 보았다면 ​ + 40만원 - 원금의 1%(50000원) - 이자소득원천세 15.4%(61600원) ​ = 28만 8400원.	500만원을 투자 시 145.09% 이익을 보았다면 ​ + 725만 4500원 - 원금의 1%(50000원) - 이자소득원천세 15.4%(111만 7193원) ​ = 608만 7307원.
실제 수익률	즉, 1.538%	즉, 5.768%	즉, 1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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