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겨워......
일단 전하고 싶은 말
고용노동부 콜센터에 전화하지 마세요.......
대기자가 50명이 넘어가면 그냥 끊으세요.
물어볼 게 있어서 35분을 기다렸는데 결국 끊겼음
이전 회사 경영난으로 내가 저거 뭐시기 되고...... 구직급여 받는 중인데
신진예술인한테 예술활동준비금 지원하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사업이 있단 말이죠
이거 생애 1회 200만원 준다는 건데
나는 예술인으로서 구직급여 받는 게 아니고 일반수급자되 예술인인 것인지라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나는 신진예술인 자격도 있고 예술인패스도 있으니까 일단 신청하고 싶었단 말입니다
막말로 내가 일해서 돈 번 것도 아니고 그냥 거저 준 돈 받는 건데
혹시나 싶어서 고용노동부 전화하니까 뭔 개같은 거
쿵닥쿵다닥쿵닥쿵닥딱 인사하는 모습은 아름다워요 인사하는 사람이 행복해요 일과 사람을 만나게 하는 내일을 이어주는 이 대기 BGM만 30분 내내 듣다가 결국 끊김
아아아 빡쳐 나 아름답게 인사할 수 있는데 인사 자체를 못 했다니까?
이거 진심 단체 행동 필요하다 사기업이고 공기업이고 공공기관이고 전부 항의해야 함
콜센터를 이렇게 축소해놓고 챗봇으로만 돌려대니까
보이스피싱 의심돼서 경찰서 전화할 때도 7분을 넘게 기다리고 (벌써 돈 다 털어갔겠다)
돈 받을 수 있냐 아니냐만 물어보고 1분 안으로 끝낼 수 있는 걸 33분을 기다리고
사람들은 헛수고 하고 일자리는 줄어들고 대체 뭐하자는 거임?
차라리 콜센터 노동자들이 워라밸 챙기느라 연결 안 되면 내가 말을 안 해
워라밸도 안 챙겨주고 축소된 규모로 뺑뺑이 돌리면서
이게 지금 선진국이 맞나
휴
어쨌건
공고문이랑 시행지침을 보면
실업 / 구직 키워드로는 검색도 안 되고
오로지 급여 키워드로만 검색이 되는데
이 사회보장제도 안에 구직급여가 포함이 되어 있단 말임
하...... 그래서 검색만으로 해결하고 싶었던 건데.......
2021년도에는 구직급여 수급 X 조건이 명확하게 기사에도 나오고 시행지침에도 있단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예술인 거기다가 전화해보니까
구직급여 받는 와중에도 지원금을 신청할 순 있는데 순위에서 밀려서 선정이 안 될 확률이 높다고 함.
그래서 혹시라도 선정이 된다 해도 구직급여 부정수급이라든지 뭔가 패널티는 없는 거죠? 하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심 하하
결론. 신청할 순 있는데 선정 안 될 확률이 높고 만약 럭키비키하게 선정된다면 그냥 받아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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