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약간 얼떨떨하고 괜히 김칫국 마시다가 부정탈까봐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내가 제출한 내용이나 이런저런 것들이 틀림이 없기에
일단은 낙수효과 좀 받으려고 블로그를 쓴다
어차피 순위 컷인지라 나는 예비 입주자 될 거고
1년 내내 기다리기만 하다가 끝날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안 된다는 마음가짐이 제일 큰 걸림돌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기도 함
내 친구들 대부분 2순위인데, 전부 다 어차피 이런 거 안 된다고 안 했거든
근데 결국 3순위인 내가 제일 먼저 됐잖아......
우선 나
- 서울에 집이 있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음 (세대주 분리 안 됨)
- 기준소득 50% 미만(직전 회사야 돈 얼마 안 줘서 정말 고마워)
- 청약 만점 이상 납입
- 미혼 청년
이런 상황임
보다시피 나? 정말 허수의 상징과도 같은 사람이었고,
이게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기계적으로 취미처럼 넣었음
약간 로또 사듯이 신청하고 기다리는 맛으로 살았다
아영이네 카페에서는 3순위 서울 청안주는 진짜 바라지도 말라고 하던데
그 분들 말 듣고 시도도 안 했으면 서류제출 대상자조차도 안 됐을걸
미혼 청년 3순위가 당첨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역대 결과 공고의 커트라인 문서 좀 보다 보면 어디가 미달 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나도 꽤 눈치 싸움 해서 넣은 건데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나 같은 미혼 3순위 청년들은 포기하지 말고 SH 청년안심주택 / 행복주택 / 장기미임대 이런 것들 무조건 계속 넣길...... 2순위도 2년 3년 넣어도 서류 제출 문자조차 못 받는 경우 많은데 난 1년만에 됐다 (아영이네 가입 기준으로는 8개월)
이번에 청안주 당첨될 때 트라이 한 방법을 공유합니다.
- 서울 외곽을 노려라 (교통이 진짜 후져도 서울 중심이면 3순위까지 안 내려옴)
- 사람 적당히 적게 뽑는 곳을 노려라 (1명-2명 뽑는 곳 말고, 10명 미만)
- 1, 2순위가 무한으로 넣어대서 사람 많이 뽑는 곳도 1순위에서 끝남
3. 주택정보 사이트에서 뒷페이지에 있거나 아예 등록이 안 되어 있고, 사진이나 정보가 확연히 적어서 굳이 따로 찾아봐야 하는 걸 쓴다
- www.i-sh.co.kr/houseinfo/main/selectFromMain.do
4. 아영이네에 접수 인증하는 곳을 주시하고, 언급이 거의 없는 곳을 쓴다
사실 이 보증금에 이 월세면 네이버부동산에 조금 더 큰 집은 나오는데
관리비에 뭐에 뭐에 다 따지려니 한숨 나와.......
근본적으로는 1, 2순위가 무한으로 지원하는 것도 고쳐야 할 듯하고
5평짜리 집에다가 청년들 욱여넣고 싼 임금으로 굴려먹으려는 나라부터 뜯어고쳐야 함
어쨌거나...... 이런 행운이 내게 오다니
선하게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착하게 사는 걸 포기하지 않으면 늘 돌아오는 것 같아요
어쨌거나 여러분도 희망을 잃지 말고 3순위로 이거저거 다 넣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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